공무원시험 원서접수 서버시간 확인 방법
공무원시험 원서접수, 1초 싸움이 시작되는 순간
9급, 7급, 경찰, 소방, 교행직 등 공무원시험 원서접수는 매년 수만 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대형 이벤트다. 특히 인기 직렬은 접수 시작 직후 몇 분 안에 응시번호 앞자리가 결정되고, 같은 시험장이라도 시험 응시 순서나 면접 순서가 접수 순서로 정렬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금 일찍 클릭"이 아니라 "정확한 0초에 클릭"이 중요해진다. 이게 바로 콘서트 티켓팅이나 대학교 수강신청과 같은 원리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 컴퓨터 시계나 스마트폰 시계를 기준으로 클릭한다는 점이다. 컴퓨터·스마트폰 시계는 짧게는 0.5초, 길게는 3~5초까지 표준시간과 오차가 난다. 원서접수처럼 1초 안에 수천 명이 몰리는 환경에서는 이 정도 오차로도 응시번호 수백 번이 밀린다.
공무원시험 원서접수 서버는 어디 시간을 따르는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 지방직 시험은 각 시·도 인사위원회 사이트, 경찰공무원은 경찰청 채용 사이트를 사용한다. 이 사이트들의 서버는 모두 한국표준시(KST, UTC+9)를 기준으로 동작한다. 그리고 서버 내부 시계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NTP 서버와 동기화되어 있다.
즉 "공식 표준시간 = 원서접수 서버시간"이라고 봐도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내 화면의 시계를 이 표준시간과 일치시키는 것이다. 이 원리에 대해서는 NTP 서버시간 동기화 원리와 오차 줄이는 법 글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뒀다.
윈도우·맥 시계 동기화로는 부족한 이유
"내 PC도 인터넷 시간 동기화 켜놨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윈도우는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맥은 며칠에 한 번 NTP 서버와 동기화한다. 동기화 직후에는 오차가 0.1초 이내지만, 며칠 지나면 시스템 클럭 자체가 드리프트(drift)하면서 1~3초 어긋난다.
게다가 윈도우 시계의 초 단위는 마우스를 올려야 1초 단위로 보이지, 밀리초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결국 "지금이 정확히 09:59:59.5인지 10:00:00.0인지"를 알 수가 없다. 서버시간 1초 차이가 티켓팅 성공을 가르는 이유에서 다뤘듯, 이 0.5초가 합격선을 가른다.
원서접수 전 반드시 해야 할 3가지
1. 서버시간 페이지를 별도 탭으로 띄워두기
원서접수 시작 10분 전에는 반드시 표준시간을 밀리초 단위로 표시해주는 사이트를 켜둬야 한다. 예전부터 네이비즘이 이 역할을 해왔고, 최근에는 게이비즘(gayvism.com)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두 사이트 모두 한국표준시간 서버와 직접 통신해서 0.001초 단위로 현재 시각을 표시한다.
서버시간 페이지를 띄워두면 내 시계가 몇 초 빠른지/느린지를 즉시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PC가 0.8초 빠르다면, 원서접수 시작이 "10:00:00"이어도 실제로는 "10:00:00.8"에 눌러야 한다는 걸 미리 계산할 수 있다.
2. 원서접수 사이트 자체의 시계 확인
사이버국가고시센터처럼 자체 서버시계를 화면에 표시하는 사이트도 있다. 이때는 그 시계와 서버시간 사이트를 함께 띄워놓고 둘의 차이를 비교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보통 두 시계가 0.2초 이내로 일치하지만, 간혹 사이트 내부 시계가 클라이언트 자바스크립트로 그려져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서버시간 사이트를 더 신뢰해야 한다.
3. 새로고침 vs 자동 갱신
원서접수 사이트의 "접수하기" 버튼이 비활성화 상태에서 활성화로 바뀌는 시점이 핵심이다. 일부 사이트는 자동으로 활성화되지만, 대부분은 페이지 새로고침이 필요하다. 09:59:55쯤 미리 새로고침해두면 이미 활성화된 버튼을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 너무 일찍 새로고침하면 비활성 상태가 캐싱되니, 시작 5~10초 전이 적당하다.
모바일에서 접수하면 안 되는 이유
스마트폰의 시계는 통신사 기지국 시간을 따라가는데, 이게 NTP보다 부정확하다. 또 모바일 브라우저는 백그라운드에서 자바스크립트 실행을 지연시키기 때문에 서버시간 사이트의 밀리초 표시 자체가 느리게 갱신된다. 무엇보다 모바일 화면에서는 "접수하기" 버튼이 작아서 정확한 타이밍에 손가락이 빗나가기 쉽다. 가능하면 유선 인터넷 + PC + 크롬 브라우저 조합으로 접수하자. 이 조합이 대학교 수강신청 서버시간 정확히 맞추는 법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환경으로 검증돼 있다.
네트워크 지연(핑)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내 시계가 정확해도, 클릭 신호가 서버에 도달하는 데 0.05~0.3초가 걸린다. 와이파이보다 유선이 빠르고, 통신사 회선에 따라 다르다. 평소 사용하는 환경에서 원서접수 서버의 핑(ping)이 얼마인지 미리 측정해두면 좋다. 예를 들어 핑이 100ms(0.1초)라면, "10:00:00.0"에 클릭해도 서버에는 "10:00:00.1"에 도착한다. 따라서 0.1초 정도 일찍 누르는 게 유리하다.
정리 — 원서접수 D-day 체크리스트
원서접수 당일 아침, 5분 전부터 이렇게 하면 된다. 첫째, 게이비즘이나 네이비즘 같은 서버시간 사이트를 별도 탭으로 띄운다. 둘째, 원서접수 사이트 로그인까지 완료해두고 접수 버튼 직전 페이지에 대기한다. 셋째, 시작 10초 전에 새로고침해서 버튼 활성화를 준비한다. 넷째, 서버시간 사이트의 밀리초를 보며 정확한 0초에 클릭한다.
공무원시험은 인생을 바꾸는 시험이다. 시험공부에 1년을 쏟아부었는데 원서접수 1초 차이로 응시번호가 밀리거나 시험장이 멀어지는 건 너무 억울하다. 표준시간 확인은 [게이비즘 gayvism.com](https://gayvism.com)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밀리초 단위로 한국 표준시간을 실시간 표시해주니, 원서접수 시작 10분 전에 미리 띄워놓고 내 시계를 맞춰보길 권한다. 1초 먼저 누른 사람이 합격에 1초 가까워진다.